조하나가 특유의 느긋함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2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는 분명 일손을 거들고 있지만 특유의 느긋함 때문에 좀처럼 진척이 없는 조하나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SBS

조하나는 박선영이 부지런히 움직일 동안 이렇다 할 도움도 청하지 못하고 우두커니 자리에 서 있었다. 뒤늦게 강경헌에게 말을 붙인 조하나는 “이거 배추 씻을 때 낱개로 하나씩 떼서 씻는 거야?”라고 물었다.

무리부터 잘라서 씻어도 된다는 말에 조하나는 그제야 자리를 잡고 앉았다. 한배추를 한 장, 한 장 공들여 씻는 조하나의 모습은 마치 슬로우 비디오 같았다. 보다못한 박선영은 다가가 “하나야 딴 거 하자”라며 텃밭에서 쪽파를 뽑게 했다.

그러나 쪽파를 뽑아서 자리로 돌아온 조하나의 시간은 또다시 느리게 흐르기 시작했다. 쪽파를 다듬는데만 무려 40분. 이를 지켜보던 박재홍은 “하나 누나는 진짜 차분하시다. 누나 시간대랑 우리 시간대는 다른거 같아”라며 “우리한테 1분이 60초면 누나는 한 75초?”라고 꼬집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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