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 대성의 전역으로 빅뱅 전원이 사회로 복귀했다.

10일 빅뱅의 멤버 태양, 대성이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 두 사람은 이날 용인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앞에서 팬들과 취재진을 만나 전역 인사를 전했다.

태양은 “이렇게 많이 와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정말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낸 것 같고 부족한 저를 20개월 동안 이끌어준 간부님들과 전우들한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대성은 군 생활을 뒤돌아보며 “사회생활 하면서 느끼지 못했던 감정들을 많이 느꼈다. 다른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는 마음을 더 많이 배운 것 같다”라고 밝혔다.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 묻는 말에 태양은 “일단 앞으로 많은 지혜가 필요한 것 같다”라며 “열심히 고민하고, 저희끼리 의견을 모아서 좋은 모습으로 여러분들에게 보답드리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기온이 뚝 떨어진 날씨에도 불구, 위병소 앞에는 팬 400명 가량이 모여 두 사람을 기다리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태양, 대성은 멀리 발걸음해준 팬들과 인사를 나누고 선물을 건네받기도 했다. 또 별도의 장소에서 기다리던 팬 1000여명을 만나 전역 행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태양, 대성의 전역과 함께 빅뱅 멤버 4명은 모두 사회로 돌아오게 됐다. 지드래곤은 지난달 26일 전역과 함께 스포츠용품 브랜드 나이키와 디자인 협업에 나서며 여전한 브랜드파워를 실감하게 했다.

마약혐의로 물의를 빚은 탑은 지난 7월 용산구청 소속 사회복무요원 복무를 마쳤다.

그러나 빅뱅 완전체 활동을 언제쯤 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들이 군생활을 하는 동안 멤버 승리가 버닝썬 사태 등으로 사회적인 지탄을 받으며 팀을 탈퇴했고, YG엔터테인먼트 역시 양현석 전 대표가 현재 비아이 마약 의혹 등으로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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