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지만 게임업계 직장인 2명 중 1명은 아직 올해 연차휴가를 모두 사용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잡코리아 제공

게임전문 취업포털 게임잡이 게임업계에 재직 중인 직장인 494명을 대상으로 ‘연차사용 현황’ 조사를 실시했다. 먼저 ‘올해 연차를 모두 사용하셨는지’ 묻자 44.1%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반면 연차휴가를 전부 소진하지 못한 직장인은 55.9%였는데 이들 중 60.9%는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연차를 모두 사용하지 못할 것이라고 답했다.

직급별로 살펴보면 사원(57%), 주임·대리급(50%)보다 과장급 이상(62.5%)에서 올해 연차를 전부 사용하지 못했다는 답변이 많았다. 남은 연차휴가는 평균 2.6개였는데 이 역시 ▲과장급 이상 그룹에서 평균 3.2개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사원은 2.4개, ▲주임·대리급은 2.6개의 연차가 남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올해 연차를 전부 사용하지 못한 이유로 ‘상사/동료 눈치가 보여서’란 답변이 49.3%의 복수 응답률로 1위에 올랐다. 이어 ‘일이 너무 많아서(36.2%)’와 ‘특별한 일이 없어서 휴가를 안 냈다(25.4%)’, ‘여름/겨울휴가 시즌 외에는 휴가를 내기 어려워서(17.4%)’ 사용하지 못했다는 답변 등이 이어졌다.

한편 게임업계 직장인 중 42.9%가 평소 연차휴가를 모두 사용하는 편이라고 답했다. ‘절반 정도 사용하는 편’이라는 답변은 45.3%였고, ‘거의 사용하지 못한다’는 답변은 11.7%였다. 이어 ‘재직중인 회사는 연차 사용이 자유롭나요?’라는 질문에 65.6%가 ‘그렇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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