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압구정의 한 호텔 로비에서 1월 9일 개봉해 호평을 얻고있는 영화 ‘소녀가 소녀에게’ 에다 유카 감독 인터뷰가 진행됐다.

에다 유카 감독은 이번이 첫 장편작이지만 제42회 홍콩국제영화제 공식 초청, 2018년 일본 영화 비평가 대상 신인감독상 수상, 2017년 음악영화제 MOOSICLAB에서 총 7회 상영 전회를 매진시키며 관객상을 수상해 화제를 모았다.

인터뷰에서 그는 "한국 영화와 관객들이 많이 부럽다"고 언급하며 일본 영화에 대해 "일본 영화계가 남성 중심이다. 그러다보니 만들어지는 것들이 남성의 눈으로 보는 세상이 많이 그려진다. 남성이 여성의 시선으로 그렸다 해도 완벽히 담아내지 못한다"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이어 "내가 25살 여성이라는 점을 강하게 의식하게 되면서 나를 위한 얘기, 우리를 위해 그려내는 영화, 드라마가 적다고 느꼈다. 서른을 앞둔 여성들을 표현하는 스토리를 즐길 수 있는 스토리를 그려내고 싶다"며 앞으로 일본을 대표하는 여성감독으로 나아갈 수 있을지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한편 ‘소녀가 소녀에게’는 1월 9일 개봉해 현재 극장 상영 중이다.

사진=이완기(라운드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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