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성지 순례를 다녀온 경북 상주 시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연합뉴스

24일 상주 시민 60세 A씨는 지난 8~16일 이스라엘 성지 순례를 다녀온 뒤 별다른 증상이 없었지만,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상주시는 A씨가 최대 200여명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되자 확산을 우려하고 있다. 이스라엘 성지 순례단 39명 중 확진자는 31명으로, 상주시 확진자는 3명으로 각각 늘었다.

A씨는 지난 17일 오후 7시께 상주시 서성동 맹구막창에서 지인들을 만났고, 18일 오전 7시께 국민체육센터 수영장에서 1시간 동안 수영을 했다. 이어 18일 오후 7시에는 성당 미사에 참석했고, 다음날 낮 12시 개운동 개운궁식당에서 지인들과 식사한 후 오후 7시에 성당 미사에 참석했다.

상주시는 A씨와 접촉한 사람이 최대 2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접촉자들을 파악해 자가 격리 조치하고 국민체육센터와 성당 등을 방역 소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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