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RM이 지난 7년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7년에 기대감을 전했다.

24일 오후 2시에는 방탄소년단이 서울 코엑스에서 글로벌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해당 간담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앞으로 7년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먼저 제이홉은 "7년을 함께 하다 보니 이제는 방탄소년단만의 스타일이 생긴 것 같다. 방탄소년단만의 느낌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게 큰 성장닌 것 같다. 이제는 멤버들 각자가 방탄이라는 팀이 어떤 영향 주고 있는지 잘 인식하고 있다는 게 큰 차이다. 앞으로 어떤 메시지를 드릴 지 우리 역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민은 "이번 앨범 준비하면서 7년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 일곱명이 이렇다, 7년이 이래다'고 정의하긴 어렵지만, 앞으로도 우리 일곱명을 빼고서는 나의 인생을 이야기할 때 설명이 안 될 것 같다"며 "그 정도로 너무 소중한 사람들인데, 그래서 더 기대하고 있고, 앞으로도 더 가치 있고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RM은 "이번 앨범 작업할 때 '블랙스완'을 비롯해 다운템포 된 곡들을 쓸 때 울며서 썼다. 예전 생각도 나고, 여전히 싸우는 것 같다. 약한 모습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에 대해, 인정하는 것에 대해, 아직도 우리는 혹은 나는 이런 시련과 두려움을 갖고 있다는 것을 표현하는 데 두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어쨌든 지난 7년을 돌아보면서, 처음으로 돌아가보면 멋 모를 때도 있었고. 실수할 때도 있었다. 그래도 이건 잘했다 싶은 것도 있었다. 그걸 넘어 여섯명을 떠올리면, 참 잘 해왔다 그리고 운이 참 좋다 하는 생각을 한다. 내가 이 사람들과 이런 음악과 이런 춤을 할 수 있다는 게, 그것만한 행운이 있을까 싶다. 우리는 대단한 사람이 아닌데, 이 큰 행운이 나에게 온 것에 대해 감사하고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이번 앨범 작업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의 7년은, 다시 한 번 우리끼리 얼굴 보면서. 건강하게 오래오래 행복 느껴가면서 활동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