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머니게임’이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고수, 이성민, 심은경, 유태오가 직접 뽑은 명장면이 공개됐다.

# 이성민 - 1회, 벼랑 끝 허재 그리고 한국경제
‘머니게임’은 파격적인 전개와 폭발적인 연기력으로 첫 회부터 엔딩 맛집에 등극했다. 1회 엔딩에서 허재(이성민)가 한국 경제학의 거목 채병학(정동환)과 맹렬한 말다툼을 벌이다 추락사시키는 장면은 충격 그 자체였다.
더욱이 광기에 휩싸인듯한 허재의 표정은 괴물의 탄생을 알리며 시청자들에게 한국경제에 드리운 위기를 강렬하게 각인시켰다. 이에 대해 이성민은 “정말 힘들었다”고 촬영 당시를 회상하면서 “공들여 촬영했던 장면이라 애정이 간다. 서로 다른 신념을 가진 두 캐릭터가 부딪히며 만들어내는 에너지가 좋았다”며 명장면으로 뽑은 이유를 밝혔다.

# 고수, 심은경, 유태오 - 4회, 이혜준 눈물의 식사
고수, 심은경, 유태오는 4회 중 BIS 조작 사건을 세상에 알리고 고초를 겪은 이혜준(심은경)이 채이헌(고수)의 식사대접을 받고 서럽게 눈물 흘리던 신을 명장면으로 뽑았다. 고수는 “극 안에서 전반적인 이혜준의 심리를 잘 알게 해준 신이다. 그런 이혜준을 이해하려는 동료로서 채이헌의 모습도 좋았다”고 말했다.
유태오는 “한 국가의 경제를 뒤흔들 문건이 유출되고, 누가 책임자인가를 따지고 있는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아무 말 없이 식사를 챙겨주는 채이헌에게 나 역시 위로 받는 느낌이었다”고 덧붙였다. 심은경은 “촬영 전부터 혜준의 심리를 줄곧 고심하면서 고민하고 집중했던 신”이라면서 “원 테이크 안에 울음이 터져야 했던 쉽지 않았던 촬영이었는데 감독님과 스태프분들의 도움으로 수월하게 마칠 수 있었다. 덕분에 혜준의 생각과 감정이 잘 드러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명장면 탄생의 뒷이야기를 밝히기도 했다.

# 고수 - 8회 & 13회, 채이헌-곽노인의 힐링케미
고수는 전무송과 함께 찍은 시골 장면 모두가 좋았다고 답했다. 채이헌은 부친의 사망으로 혈혈단신이 되고, 대한민국 경제의 운명을 짊어진 외로운 싸움을 해 시청자들의 가슴을 애잔하게 했다. 이 가운데 부친의 선배인 곽노인(전무송)과의 교류, 마치 아버지 같은 곽노인의 인생 상담은 채이헌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먹먹하게 만들곤 했다. 이에 대해 고수는 “존경하는 전무송 선생님과 함께해서 배우로서도 너무 좋았고, 채이헌의 입장에서는 극 안에서 유일하게 의지하고 숨 쉴 수 있는 공간이었다”고 뭉클한 소감을 전했다.

# 이성민 – 10회 & 11회, 토빈세 입법 위한 채이헌의 고군분투
‘머니게임’ 10회에서는 바하마의 먹튀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으로 채이헌, 허재, 이혜준이 ‘한국형 토빈세’ 도입을 추진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특히 10회 엔딩부터 11회 오프닝에는 채이헌이 토빈세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자신의 자존심을 다 내려놓고 국회의원들을 설득하는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이에 이성민은 “자신이 이루려는 목표와 이유를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들의 간절함이 잘 담겼다고 생각한다”며 해당 시퀀스를 ‘머니게임’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았다.
한편 심은경과 유태오는 아직 방송되지 않은 16회 신들을 지목하기도 해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심은경은 “허재 부총리님과 함께하는 신 중 하나인데 이 장면은 드라마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중요한 장면 중 하나다. 또한 마지막 회이기 때문에 많은 의미가 담겨있다”고 귀띔했고, 유태오는 “16회 장면 중 갈등하는 심리가 가장 잘 그려진 장면이 있다. 유진한(유태오) 최고의 명장면”이라고 전해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tvN ‘머니게임’은 3월 4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tvN ‘머니게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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