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성품과 매너로 칭찬을 독식하는 배우 박보검에게 아킬레스 건은 종교다. 데뷔 이후 따라다니는 논란거리다. 그의 종교 관련 글이 다시금 논란을 키우고 있다.

 

 

박보검은 25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한 교회행사 ‘국가와 민족의 평화를 위한 기도성회’ 홍보 글을 게재했다. 그는 ‘PrayForKorea(한국을 위한 기도)’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서울시청인 행사 장소와 10월 2일이라는 일정을 영문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이 기도회는 박보검이 어릴 때부터 다니고 있는 서울 목동 소재 예수중심교회가 주최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민국 주요 개신교 소교단 중 하나이며 전국에 기도원을 포함해 100여 개의 지교회가 있다. 이초석 목사의 특이한 안수기도와 종교행위,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등 주요 교단으로부터 이단 규정을 받은 곳이라는 의혹이 불거졌다.

과거 예수중심교회가 종교 논란으로 번졌을 당시 교회행사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온 박보검은 언론매체와의 수차례 인터뷰에서 "난 그저 평범한 기독교인이다. (교회가) 잘못 비춰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이단이나 신천지가 아니다. 그랬으면 빠져나왔을 것“이라고 심정을 밝힌 바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단 논란이 있는 종교를 공시계정에서 거론하는 게 현명한 건가” “팬을 종교 전도 대상으로 보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반면 “종교의 자유는 헌법이 보장한 권리다” “개인적인 공간에서 자신이 믿는 종교에 대해 쓰는 글까지 검열을 받아야 하나”라는 반박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 박보검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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