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사는 '혼족'들의 메카 편의점 브랜드들이 가을을 맞아 이색 신상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초밥부터 시작해, 콜라보 뷰티템, 단풍맛(?)이 나는 탄산음료, 중화요리와 만난 호빵 등 눈길을 끄는 아이템이 가득하다.

 

드디어 한국 편의점에서도 생선을 올린 초밥을 만날 수 있게 됐다. CU가 업계 최초로 생(生) 연어를 올린 ‘내가 초밥왕(4900원)’ 도시락을 이달 17일 출시한다. 정통 일본식 촛물로 간을 한 샤리(밥)와 대서양 청정해역에서 자란 노르웨이산 생연어 네타(회), 생와사비를 활용해 고객이 스스로 나만의 초밥을 만들 수 있도록 한 DIY 도시락이다. 최상의 신선도를 위해 점포 진열 시간도 기존 도시락 제품보다 4시간 단축, 믿고 먹을 수 있다.

고객 입맛에 따라 밥만 렌지업할 수 있도록 밥과 연어를 분리 포장했으며, 동봉된 생와사비를 밥 위에 올려 먹거나 도시락 용기 홈에 담아 간장과 함께 찍어 먹을 수도 있다. 연어는 핑크빛 살과 흰 지방이 적절히 섞여 부드러운 감칠맛으로 유명한 노르웨이산 생연어만을 엄선했으며, 초밥에 어울리는 찰기를 내기 위해 까다로운 일본식 정통 촛물 레시피를 사용했다.

 

CU는 홀리카홀리카와 손잡고 구데타마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진열대에 올려놓으며 뷰티 아이템 판매에도 박차를 가한다. 업계 단독으로 선보이는 구데타마 콜라보 제품들은 계란 모양을 형상화한 노란색 패키지가 특징이다. CU에선 구데타마 제품 중 가장 인기가 높았던 7가지 품목을 선보인다. 

 

GS25는 본격적인 단풍 시즌을 맞아 감성음료 3탄 '유어스단풍소다'를 출시했다. 단풍나무 수액인 캐나다산 메이플 시럽의 달콤한 향기와 부드럽게 톡 쏘는 소다맛의 조화가 인상적인 차별화된 음료다. 벚꽃 시즌 '유어스벚꽃스파클링', 장미 시즌 '장미레몬에이드'에 이어 단풍이 물드는 시기에 맞춘 단풍 콘셉트 음료를 출시하게 됐다. 가격은 1000원.

 

'소프트크림' 하면 떠오르는 편의점 미니스톱은 사시사철 인기인 녹차아이스크림 판매에 나섰다. 가을을 맞아 선보인 ‘소프트크림 제주녹차’는 쌉싸름한 맛이 특징이다. 일부 마니아 고객층에게 선호되던 녹차의 강한 맛을 부드럽고 달콤한 소프트크림으로 구현해 다양한 고객이 즐길 수 있도록 개발했다. 

세계 3대 녹차 재배지로 유명한 제주녹차만을 사용해 만들었다. 제주녹차는 제주도의 풍부한 일조량과 고온다습한 기후로 인해 국내 최적의 녹차 재배지로 알려져 있다. 수확 2주 전 차광을 통해 녹차의 풍미와 색상을 숙성시켜 최고의 맛과 향을 가진 제주녹차만을 사용하고 있다. 가격은 콘 2000원, 점보컵 2500원이다.

 

짜장과 짬뽕이 호빵 속으로 들어간 중화요리 호빵 제품이 등장했다. 세븐일레븐은 기존에 없던 색다른 토핑의 차별화 호빵인 불짜장호빵과 불짬뽕호빵(각 1300원)을 10월 말 출시, 최근 슬슬 불을 지피고 있는 편의점 호빵 대전에 참전한다. 지난해에 이어 포켓몬의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호빵을 10월 중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라 기대가 걸린다.

 

 

사진 = 각 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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