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 훈련사가 최근 화제가 된 최시원 반려견 사건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강형욱 반려견 훈련사는 27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최시원 반려견 사건 안락사 문제'에 대해 질문받자, "고민되는 문제다. 나는 선생님이기에 포기하고 싶지 않다"며 "다만 개를 기를 능력과 자격을 갖춘 사람이 키우도록 해야 한다"고 답했다.

강형욱 훈련사는 반려견이 공격적이면, 그를 키우는 사람에게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강형욱 훈련사는 "갑자기 무는 개는 정상적인 개가 아니다. 잘못 키워서 잘못된 행동을 하는 것이다"라며 "사람을 공격하는 개를 키운 사람은 다시는 개를 기르지 못하도록 하는 등의 사회적 제재도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사람이 어떻게 키우냐에 따라서 반려견도 예의있고 점잖게 자란다는 것이다. 

강형욱 훈련사는 앞서 자신의 블로그에, 자신 역시 목줄을 제대로 하지 않은 보호자의 반려견에 의해 종아리가 물렸고 10년이 지나서야 흉이 없어지고 있다고 적었다. 그는 "물고 싶어하는 반려견에게 물 수 있게 하는 것은 교육도 친절도 아닌, 방임이다. 누구도 물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EBS 1TV에서 방송되는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에서는 강형욱 훈련사가 공격성이 있는 반려견에 대한 솔루션을 제시할 예정으로 눈길을 모은다. 강형욱 훈련사는 집에서는 얌전하나 밖에 나가기만 하면 공격성을 보이고, 다른 강아지를 물어 상해를 입히기도 한 반려견을 올바로 기르는 방법을 알려준다.

강형욱 훈련사는 공격적인 반려견의 사회성을 길러주겠다며, 목줄만 한 채 다른 강아지에게 다가가는 보호자에게 일침을 가한다. 또한 강형욱 훈련사는 올바른 입마개 착용법도 알려줄 예정이다. 

이달 초, 최시원 가족이 기르는 반려견에게 물린 이웃주민이 이후 패혈증으로 사망한 사고가 있었다. 또한 배우 한고은은 해당 사건이 화제가 되자, 반려견보다는 사람에게 문제가 있다며 강형욱 훈련사를 언급한 글을 적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사진=EBS 1TV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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