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론디 재즈 보컬의 대표주자 스테이시 켄트(Stacey Kent)의 새 앨범 'I Know I Dream'이 26일 공개됐다. 

 

 

이번 'I Know I Dream'에는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 가즈오 이시구로가 작사에 참여해 눈길을 모은다. 일본계 영국 작가 가즈오 이시구로와 스테이시 켄트는 2000년대 초반 인연을 맺었다.

가즈오 이시구로는 스테이시 켄트의 앨범 'In Love Again: The Music of Richard Rodgers'의 라이너 노트를 썼을 뿐만 아니라 그래미상을 받은 'Breakfast on the Morning Tram'을 비롯한 여러 곡의 가사를 쓰기도 했다.

이번 앨범에서는 'The Changing Lights'와 'Bullet Train' 두 트랙의 작사에 참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의 내공을 보여줬다. 

2년만에 발표하는 스테이시 켄트의 새 앨범 'I Know I Dream'은 그의 긴 커리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오케스트라 편성의 앨범이다. 스테이시 켄트는 이전부터 이러한 편성의 앨범을 하고 싶었지만, 때가 찾아올 때까지 기다렸다고 전했다. 이번 앨범 역시 동반자 짐 톰린슨과 함께 했으며, 58명의 음악가가 함께 호흡했다.

보사노바, MPB 계열의 음악부터 샹송, 오리지널 트랙까지 이번 앨범에 담긴 곡은 저마다 배경도, 성격도 다르다. 하지만 앨범 전체는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일관된 색채와 톤을 유지하고 있으며 스테이시 켄트의 보컬이 중심 이상의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가즈오 이시구로는 지난 5일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발표됐다. 그는 위대한 정서적 힘을 가진 소설들을 통해, 세계와 닿아있다는 우리의 환상 밑 심연을 드러냈다는 평을 받았다. '남아 있는 나날' '절대 날 떠나지마' 등이 유명 저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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