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적인 입소문으로 흥행 중인 영화 '부라더'가 10일 오후 2시에 누적관객수 100만명을 돌파했다. 

 

 

'부라더'의 손익분기점은 약 100만명으로 알려져 있었다. 최근 쟁쟁한 블록버스터들이 개봉한 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예산임에도 재미만큼은 뒤지지 않는다는 평이다. 

'부라더' 배우들은 100만 돌파를 기념해 소감을 밝혔다. '범죄도시'와 '부라더'로 충무로 대세로 자리잡은 마동석은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더욱 겸손하게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관객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첫 주연작 '부라더'에서 코믹 역량을 제대로 발휘한 이동휘 역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 감사함을 좋은 모습으로 보답해 드리겠다. 부족한 점은 보완하여 더욱 성장하는 배우가 되겠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진심을 담았다.

색다른 변신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이하늬는 “작년 겨울, 안동에서 추위와 싸워가며 촬영했던 기억이 난다. 많은 분들이 극장을 찾아서 '부라더'를 즐겁게 봐주시고 많은 사랑 보내주셔서, 촬영 당시 느꼈던 추위들이 눈 녹듯이 사라져 따뜻함으로 남았다. 너무 감사드리고, 앞으로 더 좋은 연기 보여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인사했다.

유쾌하고 발랄한 ‘미봉 처’ 역할로 영화계에 데뷔해, 신스틸러 활약을 톡톡히 한 송상은은 "'부라더'도 ‘미봉 처’도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부라더'와 함께 마음 따뜻한 가을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애교 넘치는 인사를 전했다.

지난 2일 개봉한 '부라더'는 개봉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데 이어, 5일만에 정상을 재탈환했다. 블록버스터 등 쟁쟁한 신작들이 찾아오는 개봉 2주차임에도, 스코어가 떨어지지 않아 비수기 극장가에서 한국 영화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부라더'는 뼈대 있는 가문의 진상 형제가 멘탈까지 묘(?)한 여인 오로라를 만나 100년간 봉인된 비밀을 밝히는 코미디다. 마동석, 이동휘, 이하늬 세 배우의 연기 시너지는 물론이고, 소중한 사람을 떠올리게 하는 감동적인 메시지,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를 원작으로 한 탄탄한 스토리 라인까지 다양한 매력으로 호평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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