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인 A씨는 연말을 맞아 지인들과 조촐한 홈파티를 계획하고 있다. 포트럭으로 참석자 각자가 음식 한 가지씩을 준비해올 예정이라 케이크와 간단한 치즈·견과류 정도만 준비하면 돼 부담은 확 줄었다. 문제는 술이다. 회식과 송년회마다 마셔댄 소주나 맥주는 지겹고, 와인은 라벨 난독증에 살짝 두렵다. 편의점에 파는 2만원대 위스키로 칵테일을 시도해보기로 했다.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감)를 저격할 것만 같은 기분이 밀려든다.

 

그 동안 주로 바(Bar)에서 소비하는 술로 인식됐던 위스키가 점점 대중화되고 있다. ‘편맥’(편의점 맥주)을 마시듯 ‘편키’(편의점 위스키)를 즐기는 젊은이들의 모습이 웹드라마에도 등장하고, 치킨이나 피자 등 맥주 안주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음식을 위스키 칵테일과 페어링하는 사례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조니워커 레드 레이블과 블랙 레이블이 소용량인 200ml로 각각 출시됐다. 깜찍해진 크기와 함께 가격도 8000원대로 저렴해져 이를 이용한 칵테일이 혼술족, 홈파티족들을 사로잡는 중이다. 손쉽게 제조할 수 있는 칵테일을 추천한다.

01. 피로 녹이는 상큼한 ‘조니레몬’

칵테일 조니레몬을 즐길 수 있도록 패키지 안에 레몬소다도 추가됐다. 특히 조니레몬은 인기리에 종영된 웹드라마 ‘전지적 짝사랑 시점 오피스워치’에 등장해 젊은 세대 사이에서 뜨거운 반향을 일으켰다. 잔 가득히 얼음을 채운 후 조니워커 레드 30ml와 레몬 탄산음료를 잔 가득 따르고 잘 저어주면 조니레몬이 완성된다. 여기에 슬라이스 레몬 한 조각이나 라임을 얹으면 눈으로도 마시는 멋진 칵테일이 눈앞에 등장한다.

 

02. 가장 무난한 ‘위스키 콕’

술이 약하거나 칵테일 초보자들도 무난하게 마실 수 있는 칵테일이다. 얼음을 글라스의 3분2 정도까지 채우고 1대 3 비율로 조니워커 레드나 블랙 그리고 콜라를 따른다. 스틱으로 잘 스터링 해준 다음 취향에 따라 레몬이나 라임 한조각을 곁들이면 위스키의 풍미와 탄산음료의 톡 쏘는 맛이 입안을 가득 채운다. ‘단짠’ 대신 ‘단쓴’의 묘한 마력에 빠지기에 제격이다.

03. 분위기 UP ‘크랜베리 토닉’

홈파티의 분위기를 살려 주기에는 와인잔만한 소품도 없다. 집에 있는 흔한 와인잔에 얼음을 채우고, 조니워커 블랙 30ml에 크랜베리 주스 1/2잔을 넣어준 뒤 토닉워터를 1잔 가득 따르면 크리스마스 음료로 제격인 크랜베리 토닉이 완성된다. 붉은 빛을 띄는 크랜베리 토닉에 싱그러운 색상의 라임 슬라이스를 올리면 테이블 위의 작은 크리스마스트리가 만들어진다. 보드카와 크랜베리 주스 페어링이 원조다.

04. 깊은 풍미 솔솔 ‘블랙진저’

블랙진저는 얼음이 담긴 잔에 조니워커 블랙 30ml를 넣고, 달콤쌉싸름한 진저에일을 가득 따르면 완성된다. 깊은 풍미가 느껴진다. 기호에 따라 오렌지 또는 라임 슬라이스를 올려 즐길 수 있다. 조니워커 블랙 레이블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디럭스 스카치 위스키 중 하나로, 위스키 전문가 사이에서도 가장 폭넓게 인정받고 있는 제품이다.

에필로그. 홈파티 후에는 ‘조니 트리’

조니워커가 연말 홈파티족을 위해 새롭게 크리스마스 한정판을 선보인다. 조니워커 700ml와 함께 LED램프, 전등갓이 포함된 이번 패키지는 다 마신 병의 쓰임새까지 알뜰하게 고려한 제품이다. 제품을 모두 마신 후 병 내부 또는 외부에 LED램프를 장식하고, 내장된 전등갓을 장착하면 크리스마스트리를 연상시키는 무드 있는 조명으로 변신한다.

 

사진= 디아지오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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