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지 마니아’인 직장인 A씨는 집에서도 편안하게 안마를 받으려고 ‘안마의자 렌탈’을 신청했다. 크고 가격도 부담스러운 안마의자를 사기보다는 빌려서 집안에서 피로를 풀려는 생각이었다. 그러나 안마의자가 도착하는 날, 너무나 거대한 사이즈 때문에 A씨의 원룸 계단과 출입구를 통과할 수가 없는 사태가 발생해 A씨를 좌절하게 했다.

‘실화냐?’ 소리가 절로 나오는 위 일화는 슬프게도 실제로 있었던 사례를 재구성한 일이다. 사람의 손으로 해 주는 마사지는 비싼 데다 마사지숍을 찾아가야 하는 어려움이 있고, 대형마트 등에 있는 커다란 안마의자는 사기에도 빌리기에도 너무 부담스럽다.

이 때문에 눈물을 머금고 마사지를 포기해야 하나 고민하는 ‘마사지 마니아’들을 겨냥해 컴팩트한 사이즈, 부위별 공략 능력을 자랑하는 다양한 마사지기들이 출시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바디휴 ‘무선 마사지쿠션’

겉보기에는 일반 사각쿠션과 별 다를 바가 없어 보이는 이 쿠션은 사실 볼이 내장돼 있는 ‘마사지쿠션’이다. 집안 어디에 둬도 손색 없는 세련된 디자인과 ‘무선’이라 걸리적거릴 것 없이 언제나 쓸 수 있다는 큰 장점을 가졌다.

30분 충전으로 최대 2시간까지 사용 가능하며, 온열 마사지도 지원해 겨울에 필요한 뜨끈함까지 느낄 수 있다. 15분 사용하면 자동으로 꺼지므로, 더 오래 마사지를 받으려면 버튼을 눌러줘야 한다. 커버를 바꿔주면 인테리어에 따라 소품으로도 손색없이 활용 가능하다. 

 

★브레오 발 마사지기 ‘아이슈즈’

‘마사지계의 개척자’로 불리며 사랑받고 있는 브레오에서도 특히 유명한 것이 신발처럼 신을 수 있는 발 마사지기 ‘브레오 아이슈즈’이다. 발 아래 오목한 부분을 공기압으로 집중 마사지해 피로를 풀어준다.

마사지의 지압 효과를 걸어다니거나 부엌일을 하면서도 누릴 수 있다는 말에 많은 이들이 솔깃했지만, 앉아서 편안하게 신고 있는 것이 가장 좋다는 것이 체험자들의 말이다. 역시 충전형으로 무선이어서 거추장스럽지 않다. 신발 사이즈 290mm까지 사용가능하다.

 

★목-어깨 전문 ‘해피룸 휴플러스’  

마사지숍에서도 주물러 줄 때 가장 ‘시원하다’고 느끼는 부위가 바로 목과 어깨다.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은 직업이라면 특히 그런데, 이 때문에 목-어깨에 특화된 마사지기가 많다.

‘해피룸 휴플러스’는 목과 어깨에 걸치고 손으로 주물러주는 것 같은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대표적인 제품으로, 무선 형태여서 어디서든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또한 목과 어깨뿐 아니라 복부, 허벅지, 등, 종아리 등 다양한 부위에 적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온열 기능과 마사지볼 방향 선택 기능, 배터리 잔량 확인 기능을 갖추고 있다.

 

★메디니스, 음악 나오는 ‘눈 마사지기’

온몸이 뻐근하고 힘들 때 아주 작은 부위에만 마사지를 받아도 피로가 풀릴 수 있는데, 그 마법의 부위란 바로 온종일 깜빡이는 ‘눈’이다. 비행기 안에서도 따뜻한 물수건을 받으면 눈에 붙이는 사람이 가장 많다.

이것에 착안해 눈을 전문으로 마사지해 주는 ‘눈 마사지기’가 다수 출시됐다. 그 중 메디니스의 눈 안마기는 공기압, 진동, 온열 등 다양한 마사지 모드에 MP3 음악도 재생해주고, 반으로 접히는 컴팩트한 디자인으로 들고 다니기 편리하다. 제조사에선 하루 15분 마사지를 권장하고 있다.

사진출처=각 사 이미지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