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 여왕’ 손예진(36)이 결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손예진이 올 봄,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와 JTBC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까지 두 편의 멜로를 들고 찾아온다. 섬세한 사랑을 그린 두 작품에 출연한 그는 12일 싱글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30대 후반을 바라보고 있는 지금, 결혼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손예진은 오는 14일 개봉하는 ‘지금 만나러 갑니다’에서 기억을 잃은 채 다시 남편 우진(소지섭) 앞에 기적적으로 돌아온 비밀스런 여인 수아로 분했다. 또 오는 30일 JTBC에서 첫 방송 되는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선 연하남 정해인과 사랑에 빠지며 벌이는 ‘진짜 연애’를 담는다.

사랑에 대해 깊은 울림을 전하는 두 작품에 출연한 손예진은 “연달아서 사랑에 대한 설렘을 이야기하는 작품에 출연하다보니 감성이 충만해졌다”며 “연애하지 않고 있지만, 왜인지 연애를 하고 있는 느낌”이라고 말하며 웃어보였다.

이어 결혼에 대해 “늘 결혼에 대해 생각해왔다. 특히 30대 초반에 참 결혼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다. 그 나이대의 여성들은 결혼을 해야한다는 강박관념이 있나보다”라며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진지하게 할 테지만, 아직은 누구를 만나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리고 최근 촬영 중인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속에서 “어머니에게 하는 ‘시집가는 게 옆집 놀러가는 거야?’ 라는 대사가 크게 와닿았다”면서 “결혼은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랑 하는지가 중요한 것 같다. 그런데 우리 사회는 꼭 결혼을 해야 한다고 강요하는 느낌이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손예진-소지섭 주연의 멜로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오는 14일 개봉한다.

 

사진 제공=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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