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호주를 오가며 활동하는 임다미가 4번째 스튜디오 앨범 ‘I Hear A Song’을 발표했다.

 

 

임다미는 지난 2013년 호주판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엑스팩터(X-Factor)’ 우승으로 유명세를 얻었으며, 2016년 아바를 배출한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후 국내에서도 SBS ‘스타킹’과 MBC ‘복면가왕’에 출연해 한국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전작에 비해 재즈 색채가 짙어진 이번 앨범에는 니나 시몬, 아레사 프랭클린, 사라 본, 빌리 홀리데이 등 전설적인 여성 보컬리스트들의 명곡을 비롯해 비욘세의 ‘Love on Top’까지 다채로운 곡들을 담았다. 또한 자작곡 'I Hear a Song' 'Like a Cello'가 포함됐다.

임다미는 “듣기 전까지는 특이한 구성의 트랙리스트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놀라운 여성들의 이야기를 가장 단순한 방법으로 녹음한 앨범이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임다미와 프로듀서 릭 프라이스는 보컬과 악기의 각 파트를 따로 녹음하는 현대의 ‘멀티트랙’ 녹음 방식이 아닌 피아노를 연주하며 보컬을 동시에 녹음하는 고전 방식을 택했다. 완벽함은 덜 하더라도 날 것의 느낌이 살아있는 자연스러운 사운드를 얻기 위해서다.

참여 연주자 면면 역시 화려하다. 더블 베이스를 맡은 데니스 크라우치는 엘튼 존과 협업한 적이 있으며 거장 하피스트 커스틴 아그레스타 코플리는 레이디 가가, 스티비 원더, 비욘세와 작업한 바 있다. 스트링 편곡은 테일러 스위프트의 앨범에도 참여했던 크리스틴 윌킨슨이 맡았다.

9세에 호주 브리즈번으로 이주한 임다미는 오페라 가수 출신인 어머니로부터 5세부터 피아노를 배웠으며 대학에서도 음악을 전공했다. 파워풀한 가창력과 개성 있는 음색이 특징이다.

 

사진= 소니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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