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인기프로그램에서 걸그룹 멤버들의 발 건강 상태가 공개돼 시선을 집중시켰다. 하이힐을 오랜 시간 착용하고 무대에서도 춤을 춰야 하는 이들은 무지외반증에 가까운 증세를 보인 멤버도 있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처럼 하이힐이나 발 볼이 좁은 구두를 착용하며 무지외반증을 호소하는 현대인들이 많아지고 있다. 무지외반증은 발가락에 과한 하중이 가해져 뼈가 변형되는 증상을 뜻한다. 무지외반증을 예방하려면 자신의 발에 맞고 착용감이 편안한 신발을 선택하고 압력을 주지 않는 등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발 운동으로 발 아치를 지켜내자. 발 아치가 소실되면 발의 근육이 지닌 기능도 저하되면서 무지외반증을 야기할 수 있다.
발 스트레칭은 발가락을 좌우로 폈다 오므리기를 반복하는 식으로 할 수 있다. 또한 발가락을 손으로 누르듯이 뒤로 살짝 당겼다가 풀어주는 것을 반복하거나, 의자에 앉아 바닥에 있는 수건을 발가락으로 잡아 당기는 것도 스트레칭 방법이 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바닥에 깐 수건을 발가락으로 접어가며 앞으로 전진하는 등 발가락 근육을 기르는 방법은 무궁무진하다.
아치를 관리할 때에는, 발 가운데 아치를 잡고 다리를 위로 올렸다 내린다. 이것을 반복하면 아치가 펴졌다 오므라지는 것이 느껴질 것이다. 아치를 잡고 안과 밖으로 움직여주면 발 가운데 뼈와 근육을 이완시켜준다. 공을 아래에 놔두고 발 아치를 지긋이 눌러주면 아치에 집중적인 운동을 할 수 있다.
무지 외반증 예방에 좋은 신발을 고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릴라릴라의 ‘무지외반 전용 웨지 슈즈’는 동양인의 발 볼에 맞는 설계로 발 볼을 조이지 않아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또한 앞 부분의 신축성 있는 스트레치 소재는 무지외반증 환자의 툭 튀어나온 발가락 뼈를 커버해준다.
적당한 굽이 발을 디딜 때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해주고, 뛰어난 복원력으로 발의 자연스러운 롤링을 돕는다. 견고한 아치 서포트 인솔이 발의 아치 부분을 잡아주어 발이 앞으로 밀려 하중이 가해지는 것을 막아주며, 무너지는 아치를 서포트해 무지외반증의 진행을 막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