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대 국회의원 중 최고 부자 자리를 유지했다.
 

(사진=연합뉴스)

29일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위원장 장하진)가 공개한 ‘2018년도 정기 재산변동사항 공개내역(2017년 12월31일 기준)’에 따르면 김병관 의원은 지난해보다 2756억 4061만원이 늘어난 4435억 2625만원을 신고해 총 재산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재산공개에서 각각 2·4위를 차지한 자유한국당의 김세연 의원과 박덕흠 의원을 올해도 제치고 1위를 기록한 것이다.

김병관 의원의 재산 증가는 주로 보유 주식의 주가 상승에 따른 것이다. 유가증권 평가액이 지난해에 비해 2335억 4614만원이 늘어 3753억 3273만원을 기록했다. 올해 건물 평가액(66억 1700만원)은 지난해에 비해 39억 700만원 늘었고, 예금은 469억 2933만원을 갖고 있다.

김세연 의원은 지난해 대비 435억 793만원이 줄어든 1123억 7739만원을 총 재산으로 신고했다. 보유 주식 주가는 445억 4494만원 줄어든 877억 8916만원, 토지와 건물은 1610만원, 6억 9169만원씩 올라 각각 126억 1950만원, 140억 7446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예금은 3억129만원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4위였던 박덕흠 의원은 안철수 현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의 지난해 5·9 대선 출마 전 의원직 사퇴에 따라 한계단 상승한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안철수 위원장의 총 재산은 1195억5322만원으로 당시 김세연 의원에 이은 3위였다.

박덕흠 의원의 총 재산은 515억 2190만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7억 5917만원 증가했다. 토지 평가액은 1억 3221만원 오른 219억 9349만원, 건물 평가액은 10억 8928만원 올라 64억 2494만원으로 집계됐다. 보유 주식 주가는 40만원이고, 예금은 79억 232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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