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도 나이를 먹는다. 어린 시절의 예쁘고 건강한 모습만 기대하면서 개를 입양하면 안되는 이유다. 개 역시 사람처럼 늙으면 병들고 신체 및 인지 기능이 전체적으로 떨어진다. 대소변을 잘 가리지 못하게 되기도 하고, 성격이 바뀌기도 한다.

그러므로 노령견과 함께 사는 펫팸족이라면 반려견의 건강이 언제나 걱정이다.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고 사료와 운동, 음식 등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노령견은 다른 개보다 훨씬 더 많은 보살핌이 필요하다. 반려견의 생을 끝까지 책임지는 당신을 위해 노령견을 위한 식습관을 살펴본다.

 

 

1. 칼로리는 낮게

노령견은 신진대사가 느리고 활동량이 적다. 이에 따라 먹는 양도 줄어들기 때문에 사료 또한 예전보다 더 적게 줘야 한다. 식사는 칼로리는 낮고 단백질과 지방, 섬유질은 충분히 들어간 음식을 먹이는 게 좋다. 특히, 노령견은 변비에 걸리기 쉬우므로 섬유질 섭취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

 

2. 잘 먹지 않는다면

예전보다 적게 먹는 건 노화에 따른 자연스런 현상이다. 하지만 그 정도가 너무 심하다면 대책을 세워야 한다. 일단 사료를 바꿔 보자. 혹은 사료를 물에 불려서 줘 보자. 그래도 반응이 없다면 개가 먹을 수 있는 채소, 감자, 익힌 고기 등을 잘게 썰어 사료와 함께 준다.

 

 

3. 보충제

관절이 약한 개라면 오메가3나 콘드로이틴, 글루코사민 등의 영양제가 도움이 된다. 식단에 따라 부족한 비타민, 미네랄 등을 따로 챙겨 줘도 좋다. 사료와 함께 과일과 채소 등을 곁들여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노령견은 건강에 따라 소화 기관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새로운 보충제나 음식을 주기 전에는 반드시 수의사와 상의하도록 하자.

 

4. 좋은 음식

특식을 준비해 보자. 황태는 심장과 폐 건강에 좋다. 잘게 찢어 푹 삶은 다음 사료와 함께 준다. 칼슘과 단백질이 풍부한 코코넛워터는 치아가 약한 노령견에게 추천한다. 미역은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단호박은 피로 회복을 돕는다. 빈혈 기운이 있는 개에게는 당근이 좋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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