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가 돌아왔으나 페네르바체는 패배의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페네르바체는 31일 오전 1시(한국시간) 터키 코니아 투르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1-22시즌 터키 쉬페르 리그 11라운드에서 콘야스포르에 1대 2로 졌다.

사진=페네르바체 인스타그램
사진=페네르바체 인스타그램

페네르바체는 김민재를 비롯해 발렌시아, 펠카스, 로시, 자흐, 페르디, 구스타보, 나짐, 티저랜드, 살라이, 바인디르를 선발로 내세웠다. 소사, 두르선, 베리샤, 카흐베치, 마이어 등은 벤치에서 시작했다.

콘야스포르는 전반 2분 만에 나온 디크멘의 선취골로 앞서갔다. 흐름을 이어가던 콘야스포르는 전반 11분 바르다크치가 추가골을 올려 순식간에 점수차를 벌렸다. 페네르바체는 만회골을 위해 공격에 더욱 힘을 실었으나 제대로 된 공격 전개를 하지 못했다.

계속해서 공격은 시도했으나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하지 못하자 전반 41분 대거 교체에 나섰다. 노박, 두르선, 카흐베치가 들어왔다. 하지만 큰 변화 없이 페네르바체는 전반전을 0대 2로 끌려간 채 마쳤다. 

후반전에 페네르바체는 계속해서 라인을 올려 공격을 시도했다. 발렌시아 등이 위협적 슈팅을 양산했는데 콘야스포르 육탄 수비에 막혔다. 그러다 구스타보가 부상으로 빠지는 변수가 발생했다. 

페네르바체 부상 악몽은 이어졌다. 후반 25분 바인디르가 부상을 입어 오제르가 긴급 투입되며 골문을 지키게 됐다. 후반 35분 발렌시아가 또 빠져 10명서 싸우게 됐다.

후반 38분 페네르바체는 카흐베치가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터트리며 1점 차로 따라붙었다. 후반 추가시간 일방적 공세를 펼쳤으나, 동점골을 없었고 결국 경기는 페네르바체의 1대 2 패배로 끝이 났다.

2013-2014시즌 이후 8년 만의 리그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페네르바체는 최근 3연패를 당해 경기 종료 시점 기준 6위(승점 19)로 추락했다. 선두 트라브존스포르(승점 27)와의 승점 격차는 8점 차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