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하우스' 강유미 질문특보가 황전원 세월호 특조위원을 찾아갔다.
오는 19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SBS 시사프로그램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는 강유미 특보가 이번에는 세월호 참사 4주기를 맞아 세월호 2기 특조위 황전원 상임위원을 찾아 나선다.
황전원 세월호 참사 특조위 상임위원은 2015년 세월호 1기 특조위 설립 당시 특조위를 ‘세금을 낭비한다’며 세금 도둑 논란을 가중시켰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행적을 조사하는 것이 ‘해괴한 짓’라고 발언하는 등 세월호 특조위원으로서 어울리지 않는 언행으로 여러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강유미는 이날 황 위원을 찾아가 “왜 굳이 또 세월호 특조위원을 하시나요?”라는 질문을 던지라는 미션을 받았다. 특조위 사무실 앞에서 어렵사리 만난 황 위원은 강유미를 피해 화물 엘리베이터로 건물을 빠져나가는 등 그의 날카로운 질문을 피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강특보는 명동을 뛰어다니면서 우여곡절 끝에 황전원 위원을 직접 만나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다. 황 위원은 “지난 1기 활동에서 성과를 거두지 못한 점이 많아 더 논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세월호 특조위의 방해지시를 받은 적 있느냐”는 질문에도 “검찰 수사에서 밝혔지만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경하게 말했다.
강유미는 마지막으로 황 위원에게 “사퇴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대해서 “200여 건의 진상조사를 마무리 못한 아쉬움이 크다”며 “내가 부족하다고 여겨지면, 스스로 사퇴하겠다”고 전해 ‘블랙하우스’ 패널들의 헛웃음을 유발했다.
이날 강유미는 마지막으로 카메라 앞에서 마이크를 들었다. 그는 “황전원 위원은 ‘만회하고 싶다’ ‘기회를 달라’는 말을 하고 떠났다. 하지만 그의 특조위 1기 활동을 지켜본 우리로서는 쉽게 고개를 끄덕일 수는 없다”며 “어찌됐건 지금이 세월호 진실을 밝힐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말했다. 그리고 “동의하시나요?”라는 말을 말미에 덧붙이며 많은 생각을 남겼다.
사진=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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