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멜리야넨코 효도르(러시아)가 미국 무대에서 부활 신호탄을 쐈다.
효도르가 29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로즈먼트 올스테이트 아레나에서 벌어진 벨라토르198 헤비급 월드그랑프리에서 프랭크 미어(미국)를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예상을 깨고 전광석화 같은 페이스였다. 효도르는 경기 시작 48초 만에 펀치 KO승을 거뒀다.
효도르는 1라운드 초반 미어의 강공에 주춤거렸다. 오른손 펀치를 맞고 크게 흔들리기도 했다. 하지만 효도르는 이내 달려드는 미어의 안면에 라이트훅과 레프트 어퍼컷을 꽂았다. 미어는 그대로 쓰러졌고 효도르는 파운딩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는 과거 세계 이종격투기의 양대 산맥이던 프라이드와 UFC 간의 대결로 관심을 끌었다. 효도르는 2000년대 프라이드에서 헤비급 타이틀을 거머쥐며 ‘60억 분의 1’이라는 이명을 얻은 바 있다. 그 이후 노쇠화로 주춤했지만, 이번 경기로 부활을 알렸다.
프랭크 미어는 과거 UFC에서 압도적 실력을 과시했던 선수로, 제 10대 UFC 헤비급 챔피언 출신이다.
이로써 효도르는 4강에 진출해 체일 서넌(미국)과 결승 진출을 두고 대결한다. 체일 서넌은 UFC 시절 2차례 미들급(-84㎏) 및 1번의 라이트헤비급(-93㎏) 타이틀전을 경험한 강자다. 4강 일정은 추후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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