②에서 계속

‘해적: 도깨비깃발’ 강하늘이 그만의 연기철학을 밝혔다.

사진=티에이치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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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8일) 배우 강하늘의 온라인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강하늘은 영화 ‘해적: 도깨비깃발’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새로운 캐릭터를 맡게 된 데에 대해 그는 “연기를 해오면서 연기 변신을 꾀한 적은 없다. 나에겐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자 하는 전략을 꾸리는 성향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그는 “어떤 캐릭터를 맡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잘 안한다. 읽은 대본이 재미있는데 악인 이라면 악인을 맡게 되는거고 스릴러라면 스릴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명쾌하게 대답했다. 강하늘은 “그저 대본을 관객들에게 잘 전달해주기 위해 노력했을 뿐”이라며 “그간 맡지 못했던 역할을 맡았다고 하는게 맞는 말 같다”고 말했다.

코미디 연기를 선호하냐는 질문에 대해 그는 “어떤 연기든 다 어렵다”면서도 ”평소 ‘행아웃’, ‘돈룩업’ 등 코미디를 좋아한다”며 “예측 못하는 상황에서 터뜨리는게 가장 중요하지 않았나 싶다”고 답했다. 하루 24시간이 연기 공부라는 그는 “읽는 책도, 보는 TV 프로그램도, 주변 사람을 대하는 것도 연기 공부다. 지금 인터뷰하는 순간 자체도 연기 공부라고 생각한다“고 연기 철학을 밝혔다.

사진=티에이치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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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에 대한 스트레스를 벗어나는 방법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즐거운 현장이 전부”라며 “즐겁고 아무도 얼굴 찌푸리는 일 없이 영화를 시작하고 마무리할 수 있는 현장이 제일 좋은 현장이며 이것은 연극도 영화도 드라마도 마찬가지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또 강하늘은 “제작비를 아예 생각 안하는건 있을 수 없는 일이겠으나 그 부분까지 신경 쓰며 연기를 하면 분명 내가 할 수 있는 연기는 최선의 것이 아닐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부담이 없지는 않다. 하지만 관객이 많아서 연기가 잘 되고 적어서 연기가 안 되는건 연기자로서 좋은건 아닌 것 같다. 그걸 걱정하며 연기했으면 결과물이 덜 좋지 않을까”하고 너털웃음을 지었다.

최근 소속사에서 독립한 후 장단점에 대해서 “따로 운영하는건 아니고 소속 연기자일 뿐”이라면서도 “작품 선택에 있어서 더 깊은 나만의 생각을 가질 시간이 충분하다는 것”이라며 “오직 내 의지로 선택할 수 있는데 이게 다 맞는 선택은 아니기 때문에 장점이자 단점”이라고 답했다.

끝으로 영화 ‘해적: 도깨비깃발’에 대해 “최근 주변 가족 친지와 만나기 힘들지 않나. 기분 좋게 들어와서 어렵지 않게 보고 기분 좋게 나갈 수 있는 작품이 아닌가 싶다”며 ”어린 날의 모험같은 작품으로 남으면 좋겠다”고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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