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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 도깨비깃발’ 권상우가 차기작도 김정훈 감독과 함께하게 됐음을 밝혔다.

사진=수컴퍼니
사진=수컴퍼니

오늘(20일) 배우 권상우와의 온라인 인터뷰가 진행됐다. 영화 ‘해적: 도깨비깃발’을 통해 처음으로 악역에 도전한 권상우는 극 전체에 긴장감을 부여하며 배우로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데에 성공했다는 평을 듣는다. 극 초반, 상의 탈의 장면에서 세월이 무색하게 변치 않은 조각 몸매를 과시했다. 완벽하게 관리된 모습임에도 그는 아쉬움을 토로해 눈길을 끌었다.

권상우는 “그 때 ‘날아라 개천용’이라는 영화를 찍을 때였고 부상 탓에 운동을 잘 못했다”며 “노출 씬이 제법 중요하다 생각했는데 좀 더 강렬하고 센 비주얼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아쉽지만 다른 작품에서 선보일 기회가 있지 않을까”고 너스레를 떨었다. 

부상으로 깁스까지 했었다는 그는 “과거 발목 인대 연골 부상을 당한 적이 있었는데  아킬레스건까지 파열됐었다. 지금은 나았지만 이건 내 숙명”이라며 “앞으로도 잘 관리하겠다”고 의연하게 답했다. 그럼에도 그 사실을 알 수 없을만큼 완벽한 액션을 선보인 그는 “깁스용 신발이 잘 나왔다. 중심을 잘 잡을 수 있게 돼서 도움을 받았고 편집 덕이 크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에서 분량이 많지 않아 액션 장면도 적은 편이었다는 그는 “몸은 힘들지 않았지만 검술 액션은 처음이었다”며 “자칫하면 다칠 수 있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있었다. 다쳐서 몇 바늘 꿰매기도 했다고 답하며 웃었다.

전작 ‘탐정: 더 비기닝’에 이어 다시 한 번 김정훈 감독과 작업을 하게 된 권상우는 김 감독에 대해 과묵한 편이라 대화를 많이 나누지는 않았지만 언제나 든든했다고 신뢰를 드러냈다.

또 “배우와 감독이 한 작품이 끝나고 다시 만나는건 흔치 않다”는 그는 “그간 초 대작이 아닌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인정받은, 그야말로 실력있는 연출자다. 이번 영화에 참여를 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라고 판단해 흔쾌히 출연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인터뷰 말미에 그는 “곧 나올테니 그냥 말하겠다. 차기작은 OTT드라마가 될 것이다. 김정훈 감독과 차기작을 하게 됐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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