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 학교는’ 조이현이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오늘(10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에 남라 역으로 출연한 배우 조이현과의 화상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인터뷰에서 조이현은 “회사 선배들이 응원을 많이 해줬다“며 이정재에게서 “너무 재미있게 잘 봤다고 연기도 잘했다며 칭찬해주시더라“고 웃었다. 

‘지금 우리 학교는’에 합류하게 된 계기에 대해 그는 “오디션 전에 미팅을 했었다”며 “어떤 역할을 하고 싶냐고 묻더라“고 회상했다. 조이현은 “전작 ‘나의 나라’, ’변신’과는 달리 화목한 가정에서 피, 땀, 눈물을 흘리지 않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하니 웃으시더라“며 “’피, 땀, 눈물이 많은데 어떻게 하냐’며 ’좀비물 좋아하냐’고 물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행히 겁쟁이 치고는 좀비 영화를 많이 좋아했다. ‘월드워Z’, ‘부산행’, ‘반도’, ‘킹덤’, ‘워킹데드’ 등을 봤다“며 “좀비 영화 오디션이 있다고 연락을 받아 온조 역할 대본을 받아 연기했고 남라로 낙점됐다“고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남라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액션 스쿨은 물론 손가락 까딱이는 것, 목 움직이는 것 등 좀비 움직임에 대한 디테일을 직접 배우며 고민했다고. 그에게 어렵지는 않았냐고 묻자 “많은걸 배울 수 있는게 배우의 장점“이라며 “그런 것들로 인해 많은 용기를 많이 얻었다“고 의연하게 말했다.

특히 어려웠던 장면이 있었는지를 묻자 “음악실에서 물린걸 확인하고 나가겠다고 말하는 장면에서 어려웠다”며 “이전 남라였다면 ‘나갈게’라는 말조차 안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 탓에 장면 리허설을 굉장히 많이 했다”고 회상했다. 또 “남라가 그 말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도록 감독, 동료 배우와 이야기하며 잘 해결해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