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현이 ‘지금 우리 학교는’의 캐스팅 비화와 명장면에 얽힌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오늘(10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에 남라 역으로 출연한 배우 조이현과의 화상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인터뷰에서 조이현은 동료 배우들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슬의’, ‘나의 나라’ 등 지금껏 해온 작품에서 막내였다며 “다들 아기를 대하듯 귀하게 여겨주셨다. 오랜만에 동생인 배우들을 보니 나도 아기라고 부르고 있더라“며 웃었다. 또 “‘슬의’ 안은진이 평소 아기라고 불렀던 영향이 있을 수도 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친한 배우가 있냐는 질문에 그는 웹드라마를 포함해 연이어 세 작품을 했던 이은샘을 꼽았다. 조이현은 “‘배드 파파’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들과 정말 친해졌었다. 언제 또 작품을 할 수 있을까 싶은 마음이 있었다“고 말했다.

평소 좋은 소식이 있으면 ‘배드 파파’ 배우들과 나눈다는 그는 ‘지금 우리 학교는’ 캐스팅 소식도 이은샘에게 가장 먼저 알렸다며 “이은샘에게 오디션을 보라고 권유했는데 미진 역을 맡게 됐더라.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특별히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냐는 질문에 조이현은 “참 애드립을 많이, 잘하더라. 나는 해보고 싶지만 용기가 나지 않았는데 끊임없는 아이디어를 내는걸 보며 대단하다고 느꼈다“고 답했다. 그는 안승균의 대사를 꼽으며 “집에 가자고 말하는 대사는 애드립이다”며 “사람으로서도 많이 돈독해져 있어서 몰입도 빨랐다. 배우들도 다들 울고 있더라“고 술회했다.

인터뷰를 마치며 꼭 하고 싶은 배역을 멋있는 인물이라고 꼽았던 그는 “‘지금 우리 학교는’으로 멋있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욕심이 채워졌다”면서 “시즌2가 진행된다면 더 멋진 모습으로 인사드리지 않을까 싶다”며 웃었다.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거라 생각하는 배우 조이현. 이번 ‘지우학’이 잘된 것도 그렇게 살아온 데에 대한 선물인가 싶다는 그는 “이대로 오늘을 열심히 살아가는 배우가 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