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는 유독 결혼 소식을 전하는 커플이 많다. 외출하기 전까지는 마냥 귀찮지만, 예식장에서 모처럼 반가운 얼굴을 만나면 그만큼 보람찬 주말도 없다. 하지만 결혼식에 가는 일은 늘 고민을 안겨준다. 신부보다 화려하지 않은 선에서, 예의를 갖춘 옷차림을 챙겨야 하기 때문. 그렇다고 오랜만에 만나는 지인들 앞에서 모양새 떨어지게 입을 수도 없는 노릇. 스타일과 에이켓 두마리 토끼를 두루 잡을 수 있는 스타일링을 소개한다.

 

◆ 파스텔톤 원피스로 단정하면서 생기있게
 

(좌측부터) 라이, 잇미샤, SJSJ, 아이그너, 미사키.

파스텔톤은 화사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동시에 만족시켜준다. 격식을 차려야 한다고 해서 모노톤의 컬러만 고집할 필요는 없는 법. 산뜻한 파스텔 컬러로 봄 분위기를 한껏 살린 하객 패션은 봄날의 꽃처럼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해준다. 특히 러플 장식이 있는 디자인의 핑크빛 블라우스는 잘록한 허리를 강조할 수 있는 플레어 라인의 스커트와 함께 매치하면 좋다. 적당한 사이즈의 토트백과 진주 장식이 있는 이어링으로 포인트를 주면 센스 있는 하객 패션이 완성된다.

 

◆ 우아한 플라워+프릴 원피스
 

(좌측부터) 파슨스, 잇미샤, 조셉 앤 스테이시, SJSJ.

원피스는 하객패션으로 편하게 착용하기 좋은 아이템이다. 은은한 플라워 패턴의 원피스는 화사하면서도 우아한 느낌을 극대화해주어 여성스러운 하객패션으로 제격이다. 또한 실루엣이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프릴 원피스는 바디라인을 아름답게 해주며, 허리끈으로 여성미를 강조해준다. 전체적으로 패턴이 들어간 원피스에는 차분한 뉴트럴 톤의 액세서리를 매치하거나, 원피스 패턴에 들어간 색깔 중 한가지를 골라 선택하면 실패할 확률이 낮다.

 

◆ 클래식하고 감각적인 체크 원피스
 

베스띠벨리

격식 있는 하객 패션을 연출하고 싶은 여성은 원피스를 눈여겨보자. 고급스러운 남색 원피스는 적당한 길이감으로 우아하면서도 품격 있는 하객 패션을 선보이기 제격이다. 특히 원피스에 가미된 체크 패턴은 전체적인 스타일링에 차분하면서도 감각적인 면모를 고조시킨다. 무채색 원피스 하객패션에는 아기자기한 액세서리로 활력을 불어 넣어 주는 것도 좋다. 금장 장식과 스퀘어 모양의 조화가 멋스러운 가방은 꾸민 듯 꾸미지 않은 하객 패션 아이템으로 안성맞춤이다. 여기에 클래식한 디자인의 진주 귀걸이를 더해주면 스타일링에 품격을 한층 높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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