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민와 이명희의 폭언에 대한 녹취록이 공개됐다.

 

 

9일 방송된 KBS 2TV '추적 60분'에서는 '비행 가족, 아무도 그들을 막을 수 없다' 특집으로 꾸려져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 일가의 '갑질' 논란을 다뤘다.

이날 제작팀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서 조 전 전무는 부하 직원을 강하게 압박하며 언성을 높이고 있었다.

이어 광고업 관계자의 증언도 나왔다. 관계자는 조 전 전무에 대해 "예전부터 유명했다. 막말로 미친 X이라고 소문을 들었다"고 진술했다.

조 전 전무뿐 아니라 조양호 회장의 부인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의 녹취록도 있었다. 이 이사장은 "개XX야", "죽어라 이 XX같은 개XX들아" 등 욕설을 하며 분노를 표출하고 있었다.

그랜트 하얏트 호텔 인천 전 관계자는 한진그룹 회장 일가에 대해 "그 사람들이 딱 오면 무슨 드라마에서 보는 것처럼 정문에서부터 직원들이 쭉 줄 서서 허리를 90도로 숙여 (인사를 했다)"고 증언했다.

 

사진=KBS 2TV '추적 60분' 방송 영상 캡처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