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준호가 이혼 후 심경을 밝혔다.

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1+1(원 플러스 원) : 너나 잘하세요' 특집으로 꾸며져 이휘재, 김인석, 김준호, 변기수가 출연했다.

이날 변기수는 김준호가 결혼 생활 행복전도사라는 MC들의 말에 "4년 전에 김준호와 제주도 여행을 같이 간 적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내에게 전화가 왔는데 오해 때문에 말다툼을 했다. 전화를 끊고 나서 준호 형이 나를 불렀다. '기수야 네가 남자로서 참 못난 것 같다. 여자에게 져주는게 남자 아니냐'라고 말했다. 그 조언으로 극복해서 잘 살고 있다"고 평안한 결혼 생활을 전했다.

그러나 변기수는 곧 김준호를 보며 "근데 형은 왜 그랬냐"고 말했다. 김준호는 최근 이혼해 싱글남으로 살고 있다.

그는 변기수의 말에 당황하며 "(이혼한 지) 4개월 정도 됐는데 방송에서 말하기 민망하더라"고 털어놨다.

변기수는 "사실 출연자들을 듣고 이거 행복한 가정 특집 아냐? 라고 했는데 한 명이…"라고 다시 김준호를 저격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자 김준호는 "쓸데없는 소리 좀, 네 이야기 해"라고 당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