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직원들이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의 갑질 해명에 대해 반발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이 이사장은 '갑질' 논란 등 18개 의혹에 대해 해명한 바 있다. 그러나 전 칼호텔네트워크 관계자들의 말은 달랐다.

9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 익명으로 인터뷰에 응한 관계자는 "말이 안 나온다 정말. 조금이라도 미안함이 있으면 이렇게까지 거짓말을 하지 말아야지"라고 이 이사장의 해명을 납득하지 못했다.

외국인 셰프에게 뚝배기를 던졌다는 의혹에 대해 이 이사장은 뚝배기는 한식에서 사용되는 도구인데 이를 외국인 셰프가 다뤘을 리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전 인천하얏트호텔 관계자는 이 이사장이 요리를 만든 사람이 아니라 셰프를 불렀다며 "외국인 주방장이 와서 갑자기 당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이사장은 직원들이 전기를 쓰지 못하게 한 후 광산용 모자를 쓰고 청소를 하게 했다는 의혹에 대해 그런 지시를 내린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관계자는 "불, 전구 하나라도 켜져 있으면 고래고래 소리 지르고 난리가 났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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