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농단 혐의로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는 최순실(62)씨가 자궁근종 수술을 받기 위해 입원했다.
10일 오후 최씨는 수감중이던 남부구치소에서 나와 서울 강동성심병원에 입원했다. 그는 11일 전신마취 후 자궁근종 수술을 받고 17일까지 병원에 머물 예정이다.
앞서 최씨는 지난 4일 열린 공판에서 전신마취가 필요한 대수술을 앞두고 있으니 딸 정유라를 보게 해달라고 요청했으나 검찰이 이를 막았다고 불만을 제기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딸을 1년 동안 못 봤다"며 "윤석열(서울중앙지검장)이, 고영태는 황제재판을 받게 해주면서 저한테는 너무 잔인하다"고 말했다.
이후 "전신마취 때문에 정신이 없어질까 미리 말씀드리고 싶다"며 "저는 맹세코 삼성이나 기업들로부터 뇌물을 안 받았다"고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서울고법 형사4부(부장판사 김문석)는 최씨에게 오는 23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공판에 출석하라고 통보해 둔 상태다. 이 공판에서는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을 증인으로 심문할 예정이다.
오는 16일 예정된 공판에서는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만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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