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에리카캠퍼스 총학생회 측이 이른바 ‘남혐 커뮤니티’로 불리는 워마드에 올라온 게시물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입장문에 따르면 "5월 10일 워마드에 '어제자 한양대 ㅇㄹㅋ캠 남자화장실 나사몰카 올린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업로드됐다"라며 "학생인권위원회는 위 사건에 대해 12일 오후 제보를 받아 관할 경찰서에 문의했다"라고 밝혔다.

또 "현재 해당 사건에 대한 고발장을 작성했고 공식적으로 고발장을 접수할 예정"이라며 "또한 관할 경찰서에 협조공문을 보내 캠퍼스 내에 있는 모든 공공화장실을 대상으로 몰래카메라 점검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 10일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학생들이 이용하는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워마드 화면 캡처 사진과 함께 “워마드에 몰카 자료가 도는 것 같다”는 글이 게재됐다.

워마드는 이달 1일에도 홍익대학교 회화과 인체 누드크로키 수업에서 촬영된 남성 모델 A씨의 나체 사진이 올라와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일명 ‘홍대 누드크로키’ 사건으로 불리는 워마드 게시물 논란은 해당 학교 측의 신고로 피의자가 체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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