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14일 제2공항 관련 도지사후보 합동토론회에서 지역주민에게 폭행을 당한 가운데, 오는 6.13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후보 지지율이 관심을 끌고 있다.

14일 KBS제주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는 6·13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원희룡 후보는 제주도지사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38.1%의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랐다. 2위는 38.0%를 기록한 문대림 후보로, 두 후보간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불과 0.1%p 차이에 불과했다.

김방훈 자유한국당 후보는 3.3%를 얻어 3위를 차지했고, 4위는 2.6%의 지지율을 기록한 고은영 녹색당 후보 순이다. 장성철 바른미래당 후보는 0.7%의 지지를 얻어 5위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는 문 후보가 42.4%로 원 후보의 38.0%보다 4.4%p 오차범위 내에서 이기고 있는 것으로 나왔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61.1%로 자유한국당 9.3%, 정의당 5.3%, 바른미래당 4.6%, 녹색당 2.3%, 민주평화당 0.3%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KBS제주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5월12일과 13일 이틀간 제주도민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면접(유선 31%·무선 69%)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6.9%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