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식 전 금감원장의 낙마사태를 부른 외유성 해외출장. SBS ‘뉴스토리’가 ‘놀자판’ 관광여행으로 전락한 국회의원 및 기초단체 의원들의 외유성 해외출장 문제를 짚어본다.

지난 9일 서울 서대문구에서 19년을 살아온 강석미씨는 이번 민원이 마지막이길 바란다며 서대문구의회에 4차 민원을 넣었다. 구의원들의 해외출장 행태를 보고 분개했기 때문이다.

 

 

6‧13 지방선거를 한 달 앞두고 ‘뉴스토리’ 취재진은 서울시 25개 자치구에 지난 2년치 공무 해외출장 보고서를 정보공개 청구했다. ‘선진 의정 및 해외 우수 사례 시찰’을 목적으로 미국‧유럽‧아시아 등 관련 기관에 연수를 떠난다고 했지만 실상은 크게 달랐다.

유명 관광지가 포함되지 않은 연수 보고서는 단 1%에 불과했으며 보고서의 내용은 인터넷에 검색되는 내용과 50% 이상이 흡사했다. 짜깁기에 베끼기까지…말 그대로 ‘표절 보고서’인 셈이다.

특히 구의원들이 해외출장 후 제출한 보고서에는 각종 정책 제안이 넘치지만 실현된 정책은 전혀 없었으며 조례 제정도 한 건 없었다. ‘놀자판’ 관광여행으로 전락한 해외출장, 그 개선책은 없을지 ‘뉴스토리’에서 심층 취재한다.

‘SBS 뉴스토리’는 19일 오전 7시40분에 방송된다.

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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