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희 문지애 키썸 김기두가 복면가수로 등장했다.
 

27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가왕 동방불패의 왕좌를 노리는 8인의 복면 가수들의 대결이 펼쳐졌다.

1라운드 첫 번째 대결은 보석불가마와 노천탕의 무대였다. 이들은 주영훈의 '우리 사랑 이대로'(Duet With 이혜진)를 열창하며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투표 결과 43대 56으로 승자는 노천탕이었고, 보석불가마는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다. 유영석이 극찬했던 보석불가마의 정체는 '프로듀스 101' 출신 가수 김소희였다.

김소희는 "눈물 날 뻔 했다. 노래를 부르고 이렇게까지 칭찬을 받은 적은 처음이다. 가면 안에서 눈물을 흘렸다"며 목소리가 이상형이라는 말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소감을 밝혔다.

 

1라운드 두 번째 대결은 경복궁과 오페라하우스의 무대였다. 이들은 이원진의 '시작하는 연인들을 위해'를 선곡해 무대를 꾸몄다. 투표 결과 69대 30으로 경복궁이 승리했고, 탈락한 오페라하우스는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다. 그는 MBC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문지애였다.

문지애는 "나래이션으로 참여하긴 했지만 MBC 방송에 나오는 건 7년 만이다. '라디오스타'에 오상진 아나운서가 나와 울 때 왜 우나 싶었는데 눈물이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1라운드 세 번째 대결은 러브걸과 굿걸의 무대였다. 이들은 홍진영의 '사랑의 배터리' 무대를 신나게 꾸몄다. 투표 결과 38대 61로 승자는 굿걸이었고, 탈락한 러브걸은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다. 그는 래퍼 키썸이었다.

김호영은 "개인적으로 키썸과 친한데 저렇게 얌전하게 있는 모습을 본 적 없었다. 너무 멋진 동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칭찬했다. 키썸은 "연기도 노래도 다방면으로 잘하는 만능 엔터테이너가 되고 싶다"는 꿈을 드러냈다.

 

1라운드 마지막 대결은 검투사와 투우사의 무대였다. 이들은 이적의 '하늘을 달리다'를 선곡해 열창했다. 검투사는 감미로운 음색으로 투우사는 허스키한 목소리로 정반대의 매력을 선사했다.

투표 결과 승자는 66대 33으로 검투사였다. 투우사는 2라운드 준비곡이었던 '발걸음'을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다. 그는 배우 김기두였다.

 

사진=MBC '복면가왕'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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