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문지애가 7년 만에 MBC로 돌아왔다.
 

27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 1라운드에서는 경복궁과 오페라하우스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두 사람은 이원진의 ‘시작되는 연인들을 위하여’를 선곡해 무대에 올랐다. 그 결과 경복궁이 오페라하우스를 제치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정체가 공개된 오페라하우스는 바로 오랜만에 MBC에 돌아온 아나운서 문지애였다. 연예인 패널들은 정체가 드러나기 전 그를 두고 “미스코리아 출신 아나운서 같다” “예능 쪽 인물이다”는 추측을 내놨다. 김구라는 문지애를, 신봉선은 이재은을 언급했다. 오페라하우스의 정체는 김구라의 예상대로 문지애였다.

2013년 MBC를 퇴사한 문지애는 “MBC에서 내레이션으로 출연은 했는데 TV 출연은 7년만이다. 눈물이 날 것 같다”고 벅찬 심경을 털어놨다. 이어 “오상진이 방송에 나와 눈물을 흘렸는데 당시 이해하지 못했다. 허나 지금 출연해 보니 눈물이 날 것 같다”며 벅차했다.

이어진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문지애는 “모든 일이 내 계획대로 흘러가진 않더라. 어떤 역할이 주어지면 최선을 다해 해나갈 계획이다”라면서 “‘복면가왕’을 계기로 더 많은 분들을 뵐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진=MBC '복면가왕'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