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 앤더슨 감독의 아름다운 연출과 할리우드 명배우들의 목소리 연기로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영화 '개들의 섬'이 ‘캐스트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영화 ‘개들의 섬’은 세상의 모든 개들이 사라진 미래 도시, 사랑하는 개 스파츠(리에브 슈라이버)를 찾아 떠난 소년 아타리(코유 랜킨)와 그를 돕는 다섯 마리 특별한 개들의 색다른 어드벤처를 그린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로 국내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웨스 앤더슨 감독의 아름다운 미장센과 매력 만점 ‘개’ 캐릭터들의 향연, 할리우드 스타들의 목소리 연기로 관객들을 만족시켰다. 특히 틸다 스윈튼, 스칼렛 요한슨 등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들이 ‘개들의 섬’에 참여해 섬세한 연기를 선보이며, 무한한 상상력으로 펼쳐낸 ‘개와 인간의 우정’이라는 감성적 스토리를 더욱 돋보이게 전달한다.

이번에 공개된 ‘캐스트 인터뷰’ 영상에서는 틸다 스윈튼, 스칼렛 요한슨을 비롯해 브라이언 크랜스턴, 빌 머레이, 에드워드 노튼, 리에브 슈라이버 등 출중한 연기력을 인정받은 세계적인 배우들이 자신의 ‘개’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하며 위트 있는 소개를 펼쳐 눈길을 끈다.

먼저 소년 아타리의 모험을 돕는 것에 유일하게 반대하던 츤데레 치프는 인기 미드 ‘브레이킹 배드’로 4차례 에미상을 수상한 배우 브라이언 크랜스턴이 맡는다. 치프는 개 독감을 핑계로 모든 개들이 쓰레기 섬으로 쫓겨났다며 “개들이 쓰레기 취급을 받는다는 상징이기도 하죠”라고 개들이 처한 열악한 상황을 전했다.

평화롭고 지혜로운 리더 렉스 역을 맡은 에드워드 노튼 또한 “’렉스’는 어쩌면 중상층이었을 수도 있어요. 책임감 있고 의지도 강하지만 아무래도 쓰레기 섬에서의 생활에 심적인 고통을 느끼죠”라며 인간들과 함께하던 삶을 그리워하는 개들의 고충에 대한 안타까움을 느끼게한다.

여기에 ‘쥬라기 공원’ 시리즈의 이안 말콤 박사로 국내 관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제프 골드블룸은 “듀크라는 이름이 마음에 들어요 누가 생각나거든요. 누군지 맞춰보세요 ♪♪♪♪♪♪♪♪ 누군지 아시겠어요? 듀크 엘링턴이죠” 등 흥얼거리듯 이야기를 이어가 수다쟁이 듀크 캐릭터와 싱크로율 100%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낸다.

스칼렛 요한슨은 “’넛메그’는 치프에게서 생존자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요. 뭔가를 잃은 후 더욱 강해지고 앞일을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이 뭔지 잘 아니까요. 또 치프는…성깔도 적당히 있고요”라며 사랑에 빠지는 매력적이고 영리한 넛메그의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작은 눈을 요리조리 굴리는 모습이 귀여운 오라클 역을 맡은 틸다 스윈튼이 “개들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속이 깊습니다”라고 개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이들이 보여줄 소년과 특별한‘개’들의 환상적인 어드벤처에 대한 기대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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