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덕환이 이엘리야와의 연애로 비난을 받았다.

3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미스 함무라비’(연출 곽정환/극본 문유석) 13회에는 이도연(이엘리야 분)과 연애를 한다는 이유로 배곤대(이원종 분)에게 된통 혼이 나는 정보왕(류덕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JTBC '미스 함무라비')

배곤대는 후배 판사들이 이도연을 헐뜯는 말에 주먹을 날린 정보왕을 나무랐다. 그는 “속기사? 자네 말이야 직장 내 성희롱이 얼마나 무서운지 아나?”라며 “상급자가 직위를 이용해서 직원한테 찝쩍대는 게 성희롱이 아니면 뭡니까”라고 몰아붙였다.

그러나 정보왕은 “저 진지합니다 부장님”이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배곤대는 “둘이 결혼이라도 한다는 말이에요? 당신 부모가 이 사실을 알아?”라고 부모님까지 끌고 왔다. 정보왕은 이에 “이제 시작한 사이인데 왜 부모님에 결혼까지 갑니까”라고 언성을 놓쳤다.

자신들의 연애를 ‘찝쩍댄 것’이라고 표현하는 부장의 모습에 정보왕은 “지금이 조선시대입니까”라고 반박했다. 배곤대는 굴하지 않고 “여기 직장이에요 그것도 법원이에요. 판사들끼리 연애질해도 일 안 한다고 소문이 쫙 날 판인데 부하직원? 속기사? 머리가 있으면 제발 생각좀 하고 사세요”라고 소리쳤다.

뒤늦게 이 소식을 듣고 달려온 이도연은 “개가 짖는다고 일일이 다 대응해야 해요? 똥이 무서워서 피해요? 저 법원 들어와서 누구한테 개인적인 이야기 털어놓는 거 처음이에요. 어차피 세상에는 바뀌지 않는 사람들이 천지에요. 굳이 이해시킬 필요 없어요. 모두와 친구가 될 필요는 없잖아요. 그냥 길에 개똥도 있고 돌멩이도 있는 법이에요. 굳이 나 때문에 싸우지 말아요”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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