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51) 경남지사가 허익범(59ㆍ사법연수원 13기) 특별검사팀에 출석해 총 18시간이 넘는 조사를 받고 7일 귀가했다.

 

사진=연합뉴스

 

7일 특검팀에 따르면 김 지사는 6일 오전 9시30분쯤부터 서초구 특검 사무실에서 14시간30분가량 조사를 받았다. 신문이 종료된 후 7일 자정쯤부터 오전 3시50분까지 4시간 가까이 조서를 열람했다.

총 18시간20여분 동안 특검팀에 출석한 김 지사는 사무실을 나와 "충분히 소명했고 소상히 해명했다"며 "수사에 당당히 임했고, 피의자 신문 이전과 달라진 입장은 없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특검팀이 유력한 증거를 제시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저는 그런 유력한 증거, 그런 거를 저희는 확인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앞서 특검팀은 유력한 증거를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특검팀은 이번 조사에서 '드루킹' 김동원(49ㆍ구속기소)씨와 그가 이끈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의 댓글 조작 범행 등 의혹 전반에 대해 강도 높게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는 여러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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