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오늘(23일) 제73차 유엔총회 참석 및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미국 뉴욕으로 향했다.

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이날 오후 3시경 서울공항에서 대통령전용기를 이용해 미국 뉴욕으로 출발했다.

문 대통령은 오는 24일(미국 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가질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3차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상세히 전하며 북미간 비핵화협상을 중재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공개 메시지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일 대국민 보고에서 "(9·19 평양공동선언)합의문에 담지 않은 내용도 있다"며 "그런 부분은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하면 상세히 전해줄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문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 외에도 26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한다.

이후 칠레·스페인 등 정상과의 양자 회담 일정을 소화한 후 26일 귀국길에 올라 27일(한국시간) 서울에 도착할 전망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 후 미국 보수 매체 '폭스 뉴스'와 인터뷰에 응한다. 이는 한국 대통령 중에서는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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