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PC방 아르바이트생 피살사건의 피의자 김성수(29)의 얼굴이 공개됐다.

 

사진=YTN캡처

서울지방경찰청이 오늘(22일) 신상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김씨의 얼굴과 실명을 공개하기로 한 가운데, 이날 오전 11시 치료감호소로 이동하기 위해 서울 양천경찰서를 나서면서 처음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씨는 지난 14일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에 위치한 PC방에서 직원 신모(21)씨를 잔혹하게 살해한 뒤 현행범으로 잡혔다. 김씨는 서비스가 불친절하다며 흉기로 신씨의 얼굴 부위에 32차례 자상을 입혀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잔혹한 살해 방법으로 전국민의 공분을 샀지만, 생각보다 평범한 얼굴에 네티즌들은 의외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좀 더 크고 무섭게 생겼을 줄 알았는데” “주변에 꼭 한두 명씩은 저렇게 생긴 친구 있지 않냐” “내 동기랑 똑같이 생겼네” “멀쩡하게 생긴 놈이 왜 그런 흉악한 짓을” 등의 댓글이 줄지어 달리고 있다.

또한 이번 얼굴공개에 대한 긍정적 반응과 더불어 피의자에 대한 엄벌을 요구하는 댓글도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도 이런 범죄자들 얼굴은 까자” “사회에서 영원히 격리돼야함” “무조건 사형시켜라” “저 짜증 가득한 얼굴 보니까 잘못도 모르는 것 같다. 사형가자” 등의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지난 1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또 심신미약 피의자입니다’라는 제목의 청원 글은 김씨의 얼굴공개 이후 빠르게 청원자가 오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84만 여명이었지만, 김씨의 얼굴이 공개된 11시부터 청원자가 더 빠르게 늘어 11시20분 기준 85만6777명으로 단 기간에 1만 여명이 급증하는 등 대중의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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