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 이전에 손흥민, 박지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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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정우영이 27일(현지시각) 독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벤피카와의 경기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 데뷔했다.

한국인 최연소 기록(19세)이며 설기현, 송종국, 이천수, 박지성, 이영표, 박주호, 박주영, 손흥민에 이어 한국인 챔피언스리그 출전자 이름에 9번째로 올랐다.

이날 정우영은 후반 36분 토마스 뮐러와 교체돼 출전했다. 정우영은 팀이 5-1로 이기고 있던 상황에 투입돼 여유있는 플레이를 펼쳤다.

니코 코바치 바이에른 뮌헨 감독에 눈도장을 찍기 위해 열심히 뛰면서 공격은 물론 수비에서도 헌신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중요한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정우영을 투입한 니코 코바치 감독은 앞으로 정우영을 계속 기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로이터=연합뉴스

손흥민은 정우영 이전 한국인 최연소 기록 보유자였다. 2013-2014 시즌 당시 21세였던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뛰고 있었다.

본선 진출한 레버쿠젠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샤흐타르 도네츠크, 레알 소시에다드 등 쟁쟁한 팀들과 맞붙었다. 손흥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골을 넣지 못했지만 위협적인 장면을 수차례 연출했다.

2003년 네덜란드 PSV 아인트호벤으로 이적한 박지성은 그 해 최악의 시즌을 보냈지만 2004-2005 시즌 화려하게 부활했다. 박지성은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를 밟고 PSV 아인트호벤을 4강에 올려놨다.

16강에서 AS 모나코, 8강에서 올림피크 리옹을 제압한 PSV 아인트호벤은 4강에서 강호 AC밀란을 상대해 접전 끝에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인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눈에 띄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진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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