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도 좋아' 백진희가 강지환을 구하려다 사망해 충격을 안겼다.

'죽어도 좋아' 백진희가 강지환을 구하려다 사망했다./KBS 2TV 드라마 '죽어도 좋아' 캡처

13일 방송된 KBS 2TV 드라마 '죽어도 좋아'에서는 백진상(강지환) 대신 옥상에서 떨어진 이루다(백진희) 모습이 전파를 탔다. 

경비원(김정호)은 정체를 숨긴 채 백진상에게 ‘현정이 아버지입니다. 지금 병원 옥상에 와주실 수 있는지요’라고 문자를 보냈다. 옥상에서 백진상을 만난 경비원은 자신의 얼굴을 숨기며 “지금부터 내 말대로 해라. 저기 난간 위에 서. 사과하겠다는 게 거짓말이었나?”라고 말했다.

이에 백진상이 “아닙니다. 현정 씨한테 사죄하고 싶습니다”고 사과하자 경비원은 “싫어? 현정이를 이렇게 만든 널 용서하겠다고 여기에 왔는데”라고 말을 이었다. 백진상은 경비원의 요구에 난간 위 올라갔다. 경비원은 얼굴을 드러냈다. 이에 백진상이 “처음부터 날 노리고 회사 온 겁니까?”라고 말하자 경비원은 “애초 널 용서할 생각은 없었다. 너는 네 잘못을 영원히 모를 사람이니까. 현정이 퇴사하던 날 니가 뭐라 했는지 기억나니?”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후 이루다가 나타났고 경비원과 백진상의 실랑이를 말렸다. 이루다는 “제발 현정씨 좀 만나게 해주세요. 사과하게 해주세요. 이제 자주 면회 가고 많은 이야기도 하고. 현정씨를 혼자 안 둘게요. 힘들게 하지 않을게요”라고 부탁했다. 

이같은 이루다의 말에 경비원은 마음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고 갑자기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다. 그러자 경비원은 백진상을 난간에서 떨어뜨리려 했다. 이루다가 백진상을 구하기 위해 몸을 던졌고 옥상에서 그만 떨어지고 말았다. 이후 이루다는 응급실로 실려갔지만 사망했다. 

백진상은 자신을 구하려다 옥상에서 떨어진 이루다를 살려달라고 오열하며 기도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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