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연봉순위 및 관련 정보를 알려주는 ‘연봉탐색기’가 포털 검색 상위에 오르며 화제에 오른 바 있다. 그렇다면 아직 근로 시작 전인 신입 구직자들의 희망연봉은 어떻게 될까.

사진=인크루트 제공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1월 7일부터 10일까지 회원 1649명(신입 구직자 612명 포함)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희망연봉 평균은 3456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월 조사한 신입사원 희망연봉 3310만원보다 146만원(4%P) 높아졌다.

남녀 간 희망연봉에도 차이는 발생했다. 올해 남자 신입구직자는 평균 3400만원을 요구했던데 반해 여자 신입구직자는 3297만원의 초임을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금액을 초임으로 희망하는 이유”(복수선택)로는 ‘신입으로 이 정도가 적당하다고 보여서’(35.6%)가 1위에 꼽혔다. 근소한 차이로 ‘대출금, 생활비 등을 감당하려면 이 정도는 받아야 생활이 가능해서’(32.1%)가, 이어 ‘희망 업계(업종) 연봉이 이 정도 선에 맞춰져 있어서’(13.3%), ‘내 연차(신입의 경우 입사지원 당시 이력수준)에 이 정도가 적당하다고 보여서’(7.0%) 순으로 연봉 희망의 배경들이 확인되었다.

한편 지난해 8월 인크루트가 상장사 571곳의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에게 지급할 초임" 조사결과, 평균 3334만원으로 집계된 바 있다. 올해 구직자가 희망하는 연봉 3456만원은 되려 기업에서 지급하겠다는 초임보다 122만원 높은 것. 조사대상 기업에는 대기업이 190곳, 중견기업 178곳, 중소기업이 203곳이 포함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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