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비브르 사 비’가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4K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돌아오는 ‘비브르 사 비’가 4월 4일부터 관객들과 만난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극장에서 칼 테오드르 드레이어 감독의 ‘잔 다르크의 수난’을 보며 눈물을 흘리는 ‘나나’(안나 카리나)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자신의 비극적인 운명과 ‘잔 다르크’의 기구한 삶을 비춰보며 슬퍼하는 ‘나나’의 모습은 동정심을 자극한다. 특히 ‘나의 삶은 나의 것’이라는 카피는 비록 불운하지만 삶의 뜨거운 의지와 열망을 가진 나나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어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4:3 화면 비율의 흑백 이미지와 함께 정면을 응시하며 클로즈업되는 '나나'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예고편의 배경음악으로 담긴 OST인 'Swing Swing Swing'과 함께 ‘거리의 여자’로 이곳저곳을 누비는 ‘나나’의 모습은 비극적인 그녀의 삶과는 대조를 이루며 오히려 경쾌하고 통통 튀는 매력으로 관객을 사로잡는다.

특히 카페 안에서 주크박스 음악에 맞춰 자유롭게 댄스를 펼치는 '나나'의 모습은 미래에 대한 그녀의 열망을 엿볼 수 있는 부분. 또한 "누벨바그의 살아있는 신화 장 뤽 고다르 감독" "고다르의 뮤즈 안나 카리나 주연"이라는 카피가 안나 카리나의 눈빛과 장 뤽 고다르의 연출이 조화돼 매혹적인 잔영을 남긴다.

한편 ‘비브르 사 비’는 4K 디지털 리마스터링 복원판으로 4월4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알토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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