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이 영화 ‘박쥐’에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JTBC 제공

22일 방송되는 JTBC ‘방구석1열’에서는 박찬욱 감독이 자신의 영화 중 최고로 꼽는 영화 ‘박쥐’에 대해 다룬다. 이날 박찬욱 감독의 영화 세계에서 내러티브와 미장센을 담당하는 정서경 작가와 류성희 미술감독, 박찬욱 감독의 최측근 임필성 감독이 함께한다.

최근 진행된 ‘방구석1열’ 녹화에서 임필성 감독은 서로의 신인감독 시절을 떠올리며 “과거 ‘잘 안 풀리는 영화감독들의 모임’이 있었다. 당시 박찬욱 감독에게 '가장 만들고 싶은 영화가 뭐냐?'고 물었더니 '뱀파이어가 된 신부의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했다. 그 자리에 있던 감독들은 ‘아직 정신 못 차렸구나’라는 반응이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박찬욱 감독은 “사실 내가 만든 영화 중 ‘박쥐’를 가장 아낀다. ‘영화는 이래야 한다’라는 내 기준에 가장 근접한 작품이고 가장 오랫동안 머릿속에서 키워온 이야기이기 때문이다“라며 ‘박쥐’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박쥐’의 오마주가 된 소설 ‘테레즈 라캥’은 물론 박찬욱 감독의 첫 할리우드 프로젝트인 ‘스토커’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공개되기도 했다. 박찬욱 감독과 그의 사단이 총출동한 JTBC ‘방구석1열’은 22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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