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의원이 같은 당 사람들에게 비판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7일 바른미래당 원외 지역위원장들이 손학규 대표를 향해 '찌질하다'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이언주 의원을 향해 정계를 떠나야 한다며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바른미래당 정찬택 서울 영등포갑 지역위원장, 황환웅 서울 노원갑 지역위원장, 최용수 충북 충주 지역위원장 등 7명은 이날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을 통해 이언주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원외 지역위원장들은 "손학규 대표에 대한 이언주 의원의 반복되는 인격 모독과 비하발언, 그리고 바른미래당에 대한 음해는 그동안의 당원 동지로서의 배려와 포용심의 한계를 넘어서게 한다"며 "모든 당원의 자존감에 깊은 상처를 내고 심지어 당의 존립을 뒤흔들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20일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손학규 대표가) 창원에 숙식하는 것도 내가 보면 찌질하다" "내부적으로 (창원에) 후보를 내선 안 된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손 대표가 완전히 벽창호"라고 발언했다.

원외지역위원장들은 이번 일을 계기로 당 윤리위원회에 이 의원을 제소했다고 밝혔다. 7명의 지역위원장들은 26일 저녁 당 윤리위원회에 이 의원에 대한 징계를 청원했다. 또 이들은 SNS 등을 통해서도 이 의원에 대한 징계요구와 관련해 당원들의 의견을 모아가는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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