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9일(한국시간)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방문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류현진을 IL에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AP통신

더불어 류현진의 공석에는 구원투수 중 한 사람을 선발로 올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류현진은 세인트루이스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1⅔이닝 2피안타(1피홈런) 2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2회말 몸에 이상을 느낀 뒤 자진해서 강판한 것.

현지 언론들은 류현진이 2018년 5월 다쳤던 내전근(사타구니 근육)에 통증을 느꼈다고 보도했다. 당시 류현진은 3개월간 재활을 해야 했다.

거의 매년 부상에 시달려온 류현진은 올 시즌 목표를 “건강하게 한 시즌을 채우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날 자진 강판하며 부상자 명단에 통산 9번째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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