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반전의 스토리를 써내려갔다.

사진=기아 타이거즈 인스타그램 캡처

1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기아 타이거즈가 불펜의 호투와 한승택의 역전 그랜드 슬램을 앞세워 SK 와이번스에 6-4 승리를 거뒀다.

기아는 SK 선발 박종훈의 제구에 밀려 8회까지 1-4로 끌려갔다. 하지만 9회 모든 것이 바뀌었다.

이범호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고 2사 만루에서 한승택이 대타로 들어서 역전 만루포를 쐈다. 올시즌 1호이자 개인 통산 1호 '대타 만루포'였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김기훈이 3과 3분의 2이닝 3실점으로 좋지 못했다. 하지만 불펜이 기아를 살렸다. 박정수가 2와 3분의 1이닝 1실점으로 막았고 양승철이 2와 3분의 1이닝 무실점을 올렸다. 양승철은 데뷔 첫 승. 이민우는 데뷔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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