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백’ 이준호가 김정화 살해혐의로 현장에서 검거된다. 과연 그가 정말 살인을 저지른 것인지, 진실에 궁금증이 증폭된다.

촘촘한 스토리, 영화 같은 연출, 배우들의 흡입력 높은 연기와 함께 ‘명품 장르물’로 각광받고 있는 tvN ‘자백’(연출 김철규 윤현기/극본 임희철/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에이스팩토리)이 13회 방송을 앞둔 4일, 유치장에 입감된 이준호(최도현 역)의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지난 ‘자백’ 12회에서는 최도현이 제니송(김정화) 살인범이 돼버려 충격을 선사했다. 이날 최도현은 ‘차승후 중령 살인사건’에 대해 증언할 것이 있다는 제니송의 부름을 받았다. 그는 미심쩍은 느낌에 이 상황을 기춘호(유재명)에게 미리 알렸지만, 기춘호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제니송이 사망한 후였다. 더욱이 최도현은 10년 전의 부친 최필수(최광일)와 똑같은 모양새로 총을 든 채 발견돼, 의혹투성이인 사건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폭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에는 이준호가 현장에서 체포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이준호는 자신의 죄를 인정하듯 아무런 저항도 없이 담담하게 수갑을 차고 있어 보는 이를 경악하게 만든다. 그런가 하면 유치장에 갇힌 이준호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 그는 차디찬 유치장 바닥에 털썩 주저앉아 있는데 날카로운 눈빛에서 살벌한 분노가 느껴지는 듯 하다.

이처럼 속내를 알 수 없는 이준호의 행보가 포착됨에 따라, 정말 김정화를 살해한 것인지 아니면 참담한 누명을 쓴 것인지 사건의 전말에 궁금증이 폭발한다. 나아가 ‘진실규명’의 문턱에서 예기치 않게 발목이 잡힌 그가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오늘 방송되는 13회에 귀추가 주목된다.

‘자백’은 오늘(4일) 밤 9시에 13회가 방송된다.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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